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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心地の良い家には、
やさしさがある。

가장 도시적인 장소

생활에 필요한 의식주가 제공되는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365일 문을 닫지 않는 가장 도시적인 장소. 현대사회에서 호텔은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집'이며 도시의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소유'하는 것보다 '경험' 하는 것이 중요한 세대에게 호텔은 오늘의 문화를 그대로 함축한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호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는 장소(space for the soul)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집을 닮은 호텔

나무호텔은 서울의 경계지역 소란한 도시 풍경 한가운데에 있다. 한강변이지만 외부 조망은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방해될 뿐이다. 어수선한 도로 쪽 전면은 하나의 매스로 단순하게, 골목을 접한 후면은 작은 볼륨으로 세밀하게 구성했다. 그리고 도로 쪽에 주 출입구를 두지 않고 골목을 통해 진입하도록 유도했다. 복잡한 거리에서 벗어나 구별된 다른 공간으로 가는 짧은 여정이다. 돌과 물, 빛과 소리를 따라 들어가면 밀도 높게 디자인된 자연의 재료들이 부담스럽지 않고 따뜻하게 오늘 머물 '집'으로 방문객을 안내한다.


자연을 담은 호텔

대형 호텔의 세련된 부대 시설과 편리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오래 머물기 힘든 이유는 객실에서 느끼는 답답함과 지루함 때문이다. 좁은 복도를 지나 똑같은 표정으로 줄 서 있는 밀폐된 방으로 들어가면서 사람들은 금세 집을 그리워한다. 나무호텔은 조건에 따라서 차별화된 객실로 각각 계획되었다. 면적과 구조, 가구의 배치가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 방에 발코니를 두고 외부와 연결했다. 마당과 같은 이 공간에는 (건축에 의해) 추상화된 자연이 주는 편암함이 있다. 시각적으로 보호받으면서도 도시 풍경을 바라보고 계절과 날씨, 햇빛과 바람을 즐길 수 있다. 나무호텔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이름과 같이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도시의 풍경으로 자랄 것이다.


2021년 한국건축가협회수상작

2021 KIA Awards / Architecture of the year